향유 < Elsholtzia ciliata (Thunb.) Hyl. >
- 꿀풀과-
어제의 한라꽃향유에 이어 깊어가는 가을 야생화인 향유를 만나 보겠습니다.
향유라는 이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 향기가 있다는 의미이고 맵지만 부드러우면서
가늘다는 향유의 특징을 나타내 주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주로 한라꽃향유가 많이 관찰됩니다.
한라꽃향유가 지면에 바짝 붙어 꽃을 피우는 것과는 달리
향유는 가지를 치며 위로 자라는데 큰 것은 사람의 허리 이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향유의 잎은 갸름한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크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향유는 꽃향유나 한라꽃향유보다 연한 홍자색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지 못하고 꽃 자체도 작은데 뒷면을 보면
줄기가 보이는데 꽃향유나 한라꽃향유는 뒷면에 꽃받침이 덮여 있어 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꽃은 연한 홍자색이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빽빽하게 달리며 포는
둥근 부채같고 꽃받침보다 길거나 같으며 때로는 자줏빛이 도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유의 꽃말이 '가을의 향기' 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을의 향기를 맡으러 떠나 보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대표 야생화~ 물매화 (28) | 2023.10.30 |
---|---|
가을 속~ 며느리배꼽 (32) | 2023.10.29 |
제주의 가을 야생화~ 한라꽃향유 (25) | 2023.10.27 |
가을의 노란 들국화~ 미역취 (22) | 2023.10.26 |
가을 들녘 별 모양의~ 자주쓴풀 (28) | 2023.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