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난초 <Platanthera japonica (thunb).Lindl>
-난초과-
여름이 오는 길목에 백색의 다수꽃이 피어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가듯 빽빽이 핀다고 하여
갈매기난,또는 갈매기난초라 붙여진 갈매기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순판(脣瓣)이 길게 밑으로 뻗고 밑으로 처진 거(距)는 특히 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초과 식물중에는 새들이나 곤충이름에서 유래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제비난,산제비난,잠자리난 등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리는데 이 꽃들이 갈매기떼를 연상하게 했나 봅니다.
아직 피지 않은 갈매기난초들은 옹기종기
풀밭에 앉아 소풍을 나온 듯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이후부터 꽃이 피는 갈매기난초의 입술모양꽃부리는 넓은 선형이며
꿀샘은 밑으로 쳐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풀 숲에서 커다란 고목을 지붕 삼아 피어 있는 갈매기난초가 있어
광각렌즈로 담아 보았는데 홀로 있어 외로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갈매기난초의 꽃말이 '고결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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