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모밀 < Persicaria chinensis (L.) Nakai >
-마디풀과-
오늘은 덩굴모밀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디풀과의 이 덩굴모밀은 일본지역과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0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11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하얗게 피기 시작합니다.
마치 메밀꽃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마리꽃이 피는 모습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5장인데,수술이 8개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곤충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로 이 덩굴모밀을 찾아가면 어김없이 나비나 나방 또는 벌들이
꿀을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덩굴모밀의 특징 중 하나는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덩굴모밀 꽃 옆에는 이미 피어 난 꽃에 수정이 되어 열매를 맺는 개체가 같이 있어서
꽃과 열매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이 덩굴모밀에서 '메밀'과 '모밀'은 다 표준어일까요?
답은 '메밀'은 표준어이고 '모밀'은 '메밀'의 방언이므로
덩굴모밀에서 '모밀'은 방언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남방계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별마디풀'이라고도 불리는데 꽃이 메밀을 닮아 있고
덩굴성이라 덩굴모밀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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