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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상수리나무 암꽃을 보셨나요?

by 코시롱 2022. 4. 14.

 

상수리나무 <Quercus acutissima Carruth.>

-참나무과-

 

 

 

 

오늘은 참나무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상수리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참나무들은,

참나무속(─屬 Quercus)에 속하는 식물 모두를 참나무라고 합니다.

 

 

 

 

 

매년 상수리나무의 꽃을 담아 보면 수꽃만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꽃이 어디 있나 찾아 보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올해는 가지 끝에 달려 있는 상수리나무의 암꽃을 겨우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상수리나무의 겨울눈을 담은 사진입니다.

회갈색을 띠고 있는 상수리나무의 겨울눈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참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들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로 분류가 되며,

이들은 모두 도토리가 열리고, 그 쓰임이 좋아 ‘진짜’나무라는 의미의 참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 상수리나무를 참나무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의 수피를 보면 회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갈라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밤나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의 잎을 담은 모습입니다.

상수리나무의 잎자루가 길어 밤나무와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처지고 암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나와 1~3개의 암꽃이 달린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의 수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상수리나무가 가끔씩 보이는데 조림지로 조성해 놓은 곳도 있고,

오름에도 가끔씩 보이는데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상수리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하나는,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간 선조는 도토리묵에 맛을 들여 환궁 뒤에도 가끔 수라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수라상에 올린다는 뜻으로 ‘상수라’라고 했다가 ‘상수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나무과의 잎과 열매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나무과의 잎과 열매 비교표>

 

 

 

 

상수리나무의 꽃말이 '번영'이라고 합니다.

상수리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