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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먼나무

by 코시롱 2021. 12. 23.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겨울에도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로 요즘은 가로수로 식재를 많이 하고 있는 수종입니다.

예전에도 설중의 먼나무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올해도 눈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반질반질한 느낌의 잎을 가지고 있는 늘푸른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일본과 타이완 중국 남부까지 터를 마련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이 되면 이 먼나무에 꽃이 피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먼나무는 암수딴그루라서 암꽃과 수꽃 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따뜻한 제주에서는 4월경에도 꽃을 볼 수 있는 나무로 연한 미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먼나무 수꽃차례>

 

<먼나무 암꽃차례>

 

먼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멀리서 봐야 된다고 하여 '먼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설,

멋스런 나무의 '멋나무'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이

잎자루가 길어 잎이 멀리 붙어 있어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입니다.

 

 

 

 

빨간 열매는 동그란 형태를 띠고 있는데 반하여

빨간 종피를 까서 광학현미경으로 종자를 살펴 보면 기다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먼나무의 꽃말이 '기쁜 소식','보호'라고 하네요.

빨간 열매의 먼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