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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협죽도~ 그 독성에 관한 이야기

by 코시롱 2021. 6. 23.

 

협죽도 <Nerium indicum var. leucanthum Makino>

-협죽도과-

 

 

오늘은 제주에서 지금 한창 꽃이 피어 있는 협죽도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흰색의 협죽도의 학명을 사용하였는데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흰협죽도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고

보통 붉은색이 주종이지만 많은 재배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잎은 대나무를 닮았고, 꽃은 복숭아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여 한자로는

'협죽도(夾竹桃)'라고 쓰는데 다른 한자어로는 ‘유도화(柳桃花)'라고 사용하여

버드나무의 줄기와 복사꽃을 닮은데서 사용된 이름인 듯 합니다.

 

보통은 아래와 같이 흰색이 조금 들어간 듯한 붉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도두로의 공항 활주로 경계목으로, 연북로변에는 사방 공사용으로 식재되어 있고

제주의 곳곳에 이 협죽도가 심어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사람들에게도 독이 있다는 정도는 인식이 되어 있는 것 같고

이 협죽도를 검색해 보면 '청산가리의 6000배의 독성을 가진 나무' 라는 설명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그럴까? 하여 협죽도의 독성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흰색의 협죽도>

 

 

협죽도를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은 글이 있는데

위키백과에는 이 협죽도가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하는 있지만 그 근거에 대해서는 설명되고 있지 않습니다.

 

 

 

<분홍색의 협죽도>

 

 

협죽도(oleander)가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독의 이름은 식물의 이름을 따서

oleandrin 또는 oleandrigenin 이라고 불리웁니다. 잎과 꽃, 줄기를 포함하는 모든 부분에 이 독을 함유하고 있으며, 섭취할 경우 구토와 현기증,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즉각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청산가리의 6000배의 독성을 지녔다면 아마도 리신 정도 되는 독을 이야기 하는 것일텐데, 

oleander에는 이런 리신과 같이 강력한 독성은 없습니다.

<내용출처 : 위키피디아>

 

 

 

<겹꽃인 만첩협죽도>

 

 

옛날에는 이 협죽도에서 채취한 독을 화살촉에 바르고 사용하였다는 기록과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협죽도의 치사량에 관해 실험을 한 결과가 있는데

고양이를 대상으로 치사량을 실험해 보니 0.197mg/kg라고 합니다.

<내용출처 : 위키피디아>

 

다른 기사를 읽어 보니,

소의 체중 1kg당 건조시킨 협죽도 0.5g의 비율을 먹인 것만으로 20마리중 2마리가 2일 이내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동물에 대한 치사량은 체중 1kg당 0.30mg이라고 알려져 있고 이는 무게 60kg을 기준했을 때 18mg 이 된다.

<내용출처 : JADAM 신문의 충기피식물 협죽도 기사 중>

 

 

 

 

 

 

이 협죽도의 꽃말도 독성이 있는 것 때문인지 '위험','방심은 금물'이라고 합니다.

협죽도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