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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병아리처럼 작은 난초~ 병아리난초

by 코시롱 2021. 6. 14.

 

병아리난초 <Amitostigma gracile (Blume) Schltr. >

-난초과-

 

 

오늘은 병아리처럼 작은 병아리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명 gracile은 라틴어로 "섬세한"이란 뜻으로,

꽃이 작고 왠지 가냘프게 보이는 데서 연유한다고 합니다.

 

 

 

 

곱게 피어난 작은 병아리난초를 한참이나 들여다 보았네요.~

야생화에서 이 '병아리'가 들어간 접두어의 야생화들은 보통 작거나 앙증맞거나 키가 작은데서 유래한다고 하지요.

실제로 보면 전초가 보통의 난초들보다 작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의 암벽에 자라는 작은 난초입니다.

보통 이끼가 많고 반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병아리난초는 여름이 오기 전인

6~7월에 꽃을 피우는 작은 난초입니다.

 

 

 

 

작은 꽃망울을 머금고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야생화의 이름 중에 '병아리'가 들어가는 식물이 몇 있습니다.

이 병아리난초를 비롯하여 병아리다리, 병아리꽃나무, 병아리풀 등이 있는데

모두 전초가 작고 앙증맞은 식물에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양탄자처럼 깔린 이끼 위에 곱게 피어있는 병아리난초가 한 멋 하고 있네요.

난초과의 식물 중에 꽃이 가장 작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병아리난초보다 더 작은 난초들이 여럿 있습니다.

 

 

 

 

 

병아리난초의 입술 꽃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총상꽃차례로 홍자색 꽃이 피어나는데 접사한 모습을 만나 보겠습니다.

 

 

 

 

 

 

홍자색의 꽃이 기본종이나 흰색의 병아리난초도 있습니다.

 

 

 

 

 

병아리난초의 꽃말이 '순수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