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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한겨울 한파속의~ 겨울딸기

by 코시롱 2021. 1. 8.

 

겨울딸기 <Rubus buergeri>

-장미과-

 

 

 

어제 퇴근 무렵부터 오기 시작한 눈이 아침까지 쌓여 설국이 되어 버린 제주의 아침입니다.

오늘은 한파속의 겨울딸기를 만나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줄기가 덩굴지며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덩굴성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온몸에 융털 같은 잔털이 나 있는 것도 이 겨울딸기의 특징입니다.

생약명으로 한매<寒賣>,한실<寒賣>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겨울딸기 모델들을 찾아 보려고 눈밭을 헤집고 다녔는데 열매는 이미 떨어져

줄기에 흔적만 남이 있는 개체들이 많았습니다.

 

 

 

 

딸기 종류들의 꽃말이 '애정과 존중'이라고 합니다.

추워지는 이 겨울에 만나는 사람마다 이 겨울딸기의 꽃말처럼 대한다면

우리 사회가 한결 밝아지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