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비름 <Sedum bulbiferum Makino >
-돌나물과-
오늘은 돌나물과의 말똥비름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는 돌나물과의 식물로 보통 7~7월에 꽃이 핀다고 하나 제주에서는 이 겨울에도
꽃이 핀 말똥비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눈속에 피어난 말똥비름이라기 보다는 말똥비름이 꽃을 피웠는데 그 시간에 눈이 내려 쌓인 것이겠지요.
하얀 도화지 위에 노란 꽃을 수채화처럼 그려 놓은 듯 한 모습입니다.
말똥비름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하고 찾아 보았습니다.
말똥+비름
말똥은 이 식물의 주아를 보고 이 주아가 떨어지는 모습에서 말똥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비름은 잎이 마치 쇠비름을 닮았다고 하여 비름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돌나물과의 식물들이 조금씩 비슷하지만 돌나물의 꽃밥은 갈색인데 반하여 말똥비름의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또한 돌나물과의 식물들 중 잎겨드랑이에서 실눈이 달려 있는 것도 말똥비름의 특징입니다.
말똥비름의 꽃말이 '젊음 시절의 고뇌'라고 합니다.
말똥비름으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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