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말굽취'라 불리는~ 멸가치

by 코시롱 2020. 9. 28.

 

멸가치 <Adenocaulon himalaicum Edgew.>

-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

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

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

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자라는데,산지나 들의 습지인 곳에 많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8~9월에 국화과의 꽃들이 그렇듯 두상화로 피어나며 처음에는 흰색을 띠나 점차 엷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전체적인 멸가치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머위와 비슷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멸가치의 다른 이름으로 옹취,총취,명가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나물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지요.

잎이 머위랑 비슷하여 개머위,일부 지방에서는 모두에도 설명해 드렸듯 잎이 말굽처럼

생겨 말굽취라고 부르고 있는 식물입니다.

 

 

 

 

 

 땅속줄기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와 곧추 자라는데, 줄기 밑에서는

 잎이 모여 나나 줄기 위로 갈수록 어긋나기 형태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보통 흰색의 멸가치가 많이 보이는데

 멸가치의 도감 설명을 찾아보면,

흰색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멸가치의 열매는 방사상으로 퍼지며 열매 겉에도 끝이 둥그런 털들이 달려 있습니다.

이 멸가치의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