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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방기과 식물인~ 함박이

by 코시롱 2020. 7. 6.

 

함박이 <Stephania japonica Miers>

-방기과-

 

 

 

오늘은 잎이 마치 통나무의 속을 파서 만든 바가지같이 만든 그릇(함지박,함박) 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함박이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속명인 Stephania는 그리스어로 冠(관)에서 유래하였는데,수술이 퍼진 모양이

방패모양이 되었다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보통 식물이름에 '함박'이가 들어간 식물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함박꽃나무,함박꽃(백작약의 옛이름)을 들 수가 있지요.

꽃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함박이는 잎을 보고 이름을 지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함박이의 줄기,잎,뿌리를 한약재명으로 '천금등'이라고 불리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향약대사전 식물편 -영림사->

 

 

<함박이 수꽃차례>

 

이 함박이는 주로 남부지방의 섬에서 주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름에(6~8) 녹색의 자잘한 꽃이 달리고 잎은 마치 방패처럼 생겼습니다.

 

특징적으로 이 함박이 수꽃은 꽃밥이 서로 합착하여 마치 하나의 원반처럼 보이는데,

이 때문에 암꽃으로 착각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함박이 수꽃차례>

 

 

덩굴성나무로 '함바기','야도초','합발초'라고도 하며 생약명으로는 '천녀목란'이란 이름도 있다고 하는데,

천녀목란은 함박꽃나무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기과의 식물로는 우리나라에 4종이 있는데,이 함박이를 비롯하여 방기,댕댕이덩굴,새모래덩굴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방기과의 열매는 유일하게 이 함박이 열매만이 빨갛게 익고 나머지는 검은색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함박이 암꽃은 암술머리가 5개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꽃을 암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함박이 암꽃차례>

 

 

함박이를 검색해 보면 경찰서나 소방서에서 미소,친절의 대명사로 이 '함박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함박웃음'을 짓는 마스코트로 '함박이'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식물이름에도 엄연히 이 함박이가 존재하고 있었으니...

보통 식물이름에 '함박'이가 들어간 아이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함박꽃나무,함박꽃(백작약의 옛이름)을 들 수가 있지요.

꽃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함박이 암꽃차례>

 

여름이 지나가면 이렇게 빨갛게 열매가 익어 갑니다.

제주에는 비가 오는 새벽 아침입니다.

오늘도 함박웃음 짓는 그런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