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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낙엽활엽교목인~ 개서어나무

by 코시롱 2019. 9. 4.



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Maxim. >

-자작나무과-



오늘은 낙엽활엽교목인 개서어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수종인데,개서나무로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아주 비슷한 나무인 서어나무도 같이 비교하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낙엽교목이면서 크게 자라는 것은 높이가 10미터가 넘는 나무도 많이 보이는데,

제주에서는 곶자왈,저지대의 200~1000미터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서어나무의 어원은 알 수 없지만, ‘서목(西木)’을 우리말로 ‘서나무’라고 했다가 발음이

 자연스러운 ‘서어나무’가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접두어 '개'가 붙어 개서어나무로 불리고 있습니다.








암수한그루로 꽃은 4월에 잎이 나면서 동시에 피어 나며,

열매는 비대칭형으로 과포가 달리는데,

서어나무보다 잎에 털이 밀생하여 조금 거친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서어나무와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어나무는 잎 끝이 뾰족하고 털이 거의 없어 개서어나무보다 잎의 색감이 연하고,

서어나무는 잎 표면에 털이 밀생하여 있습니다.

또한,개서어나무는 서어나무보다 과포가 크고 바깥쪽 가장자리에만 톱니가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간단하게 구별하는 팁으로는,

잎 끝이 꼬리처럼 길고 표면에 털이 없는 것이 서어나무, 잎 끝 꼬리가 짧고 털이 있는 것이 개서어나무로 보면 됩니다.







개서어나무의 전초를 담아 보았습니다.

보통 남부지방과 같이 제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서어나무보다는 개서어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일부 곶자왈에서는 서어나무와 개서어나무가 같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서어나무/Carpinus tschonoskii Maxim. >




서어나무의 전초를 담아 보았습니다.

온대림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서어나무의 모습입니다.

넓은 면적에 걸쳐 수천수만 년을 이어온 우리 숲의 가장 흔한 나무 중 하나가 서어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 (Siebold & Zucc.) Blume >




개서어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