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꽃을 가진~ 굴피나무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S. et Z. >

-가래나무과-

 

 

 

 

오늘은 가래나무과의 굴피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가래나무과의 나무로는 대표적으로 가래나무 종류와 이 굴피나무 종류들이 포함되는데,

재배식물로는 호두나무 등이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입니다.

굴피나무의 이름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요?

굴피나무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았더니 예전에 이 굴피나무의 껍질을 이용하여 그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굴피나무의 옛이름인 '그물피나무'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굴피나무는 암수한그루로 6월경이면 황록색 꽃이 피어 나는데,

가운데 암꽃이 자리하고 암꽃 사이로 기다란 수꽃이 모여 달립니다.

어릴적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굴피집'은 굴피나무,상수리나무,삼나무 등의 두꺼운 나무껍질로 지붕을 인 집을

말하는데,보통은 이 굴피나무보다 굴참나무를 더 많이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굴피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굴황피나무,굴태나무,꾸정나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계곡 주변으로 가끔씩 보이는 나무입니다.

 

굴피나무의 열매는 작은 솔방울을 연상시키는데,

작년에 달고 있는 열매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 굴피나무의 꽃말이 '속박'이라고 합니다.

굴피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