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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초여름 화려한 외출~ 약난초

by 코시롱 2019. 6. 11.




약난초 <Cremastra appendiculata Makino>

-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약난초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

 처음의 근경이 붙어 있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꽃은 5월말에서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 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약난초의 접사 사진입니다.













예로부터 약으로 많이 쓰였다고 하여 약난초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점액이 많은 비늘줄기를 산자고라고 하여 점활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산자고란 봄에 피는 야생화인 산자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약명인 이 약난초를 의미합니다.

 

**점활제 : 소화관 안의 곪은 데를 감싸거나 약한 마취를 일으켜 자극을 줄여주는 약제

 


약난초도 변이가 있는 개체가 있습니다.

흰색을 띠고 있는 개체와 노란색을 띠고 있는 개체가 가끔 보입니다.




<흰색을 띠고 있는 약난초>






노란색을 띠고 있는 약난초 군락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약난초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 약난초의 꽃말이 '인연'이라고 하네요.

약난초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