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벚나무 <Prunus pendula f. ascendens (Makino) Kitam. >
-장미과-
오늘은 벚나무 종류 둥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올벚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벚나무 종류들은 장미과에 속하는데,벚나무 중에서도 가장 빨리 개화한다는 벚나무가 바로 올벚나무입니다.
잘록한 형태의 꽃받침통들이 아주 매력적인 나무로 보여집니다.
이 올벚나무의 특징은 가지가 가늘고 잎과 더불어 잔털이 있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암술대에 털이 없고 꽃받침통이 밑으로 쳐져 잘록한 작은 항아리 모양을 닮았습니다.
올벚나무 중에서도 가지가 밑으로 쳐지는 수종을 '처진올벚나무'라는 종류로 따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왕벚나무의 꽃들이 꽃망울만 달려 있는데 반하여 계곡에는 이미 올벚나무들이
활짝 개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면서 벌써 왕벚나무가 피었나 하여 찾아가 보니 역시 올벚나무였습니다.
올벚나무의 수피 형태입니다.
올벚나무와 관련하여 활의 재료로 쓰였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올벚나무 중 화엄사에 있는 올벚나무는 천연기념물 38호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올벚나무는 1636년 변자호란 이후 인조가 전쟂에 대비하고자 활의 재료가 되는 올벚나무를 많이 심게 하여,
당시 화엄사의 벽암 스님이 심은 올벚나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무기인 활의 어느 부분에서 사용하였을까 찾아 보니,
활의 대표격인 각궁 제작에 쓰이는 재료로서는,
① 물소뿔[黑角, 水牛角], ② 소힘줄, ③ 대나무, ④ 뽕나무조각, ⑤ 민어부레풀[魚膠], ⑥ 화피(樺皮) 등을 들 수 있는데,
바로 화피가 벚나무 종류의 수피(껍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올벚나무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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