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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바람 따라 피어난~ 변산바람꽃

by 코시롱 2019. 2. 11.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

-미나리아재비과-







 

 

 

 봄바람이 바람을 타고 솔솔 불어 옵니다.그 바람을 따라 바람꽃 아이들이 피어납니다.

제주에는 중산간에 눈이 많이 와서 설중의 변산바람곷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추웠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변산바람꽃이 봄을 깨우고 있습니다.

속명인 'Eranthis'는 봄꽃을 의미하고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를 의미하는 변산바람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바람꽃이라 부르는 꽃은 아네모네(Anemone)속에 속하지만

이 변산바람꽃은 에란디스(Eranthis)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란디스(Eranthis)속에는 이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있는데,

 이 변산바람꽃이 발견하였을 당시 너도바람꽃의 한 종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바람꽃의 꽃밭침(화피:꽃잎으로 보이는)은 대부분 흰색이며,수술의 색깔이 다른데,

아네모네속 아이들은 노랗지만 이 변산바람꽃은 연한 보라색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5~7장의 꽃받침 잎으로 작은 곤충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10여센티도 안되는 작은 크기의 꽃들이 땅바닥에 바짝 붙어 여기저기,올망졸망 피어 있습니다.





<변산바람꽃 녹화>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람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 바람에 잘 흔들리는 가는 줄기를 가졌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지요.

그 가는 줄기에 환한 고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봄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