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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눈속에 피어난~ 말똥비름

by 코시롱 2018. 12. 10.

 

 

말똥비름 <Sedum bulbiferum Makino >

-돌나물과-

 

 

 

오늘은 돌나물과의 말똥비름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는 돌나물과의 식물로 보통 7~7월에 꽃이 핀다고 하나 제주에서는 이 겨울에도

꽃이 핀 말똥비름을 볼 수 있습니다.

 

 

 

 

 

 

 

 

 

 이틀전에 눈이 와서 시내를 벗어나 중산간에는 눈이 쌓일 정도가 되었는데

담벼락 밑에 피어 있는 말똥비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말똥비름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하고 찾아 보았습니다.

 

말똥+비름

말똥은 이 식물의 주아를 보고 이 주아가 떨어지는 모습에서 말똥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비름은 잎이 마치 쇠비름을 닮았다고 하여 비름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돌나물과의 식물표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데 돌나물의 꽃밥은 갈색인데 반하여 말똥비름의 꽃밥은 노란색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눈속에 피어난 말똥비름이 아니라

꽃이 피었는데 눈이 온 것이겠지요.

얼음이 된 말똥비름도 있었네요.

 

 

 

 

 

 

 

 

 

 

 

 눈이 오면 이렇게 설중을 담는 즐거움도 있지만

식물들에게는 이 추위를,겨울을 이겨내는 아픔이 있겠지요.

 

 

 

 

 

 

 

 

 

 

실눈처럼 작은 주아들이 달려 있지요.

이 주아가 말똥처럼 보이는가 봅니다.

 

이 주아들이 없는 민말똥비름도 있다고 하지요. 

 

말똥비름으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