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란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난초과-
오늘은 멸종위기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대흥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한여름인 6~7월경에 피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인 10월경에 피어 나는 대흥란이 있는데,종이 다른 것인지 매년 담을때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 대흥란은 유기물을 양분으로 얻어 살아가는 부생난초입니다.
제주에서는 여러곳의 자생지가 확인이 되고 있는데,올해는 무더위로 인하여 대흥란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환경부 사이트에 들어가 발췌한 내용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6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07종인데 그 중 2급 식물은 77종입니다.
이 대흥란도 2급인 식물중 그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대흥란은 자생지가 전남 해남으로 알려져 있으나,지금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주에서는 자생지가 여러 곳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흥란은 자색꽃이 피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렇게 흰색의 대흥란도 있습니다.
지금은 잘 만날 수 없는데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 흰색의 대흥란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이 흰색의 대흥란을 따로 분류하여 '흰대흥란'이라는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대흥란을 만날 때마다 잘 담아 봐야지 하면서 늘 부족한 2%를 실감하네요.
태풍이 오는 소식에 잠 못 들어 대흥란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새벽 3시를 기점으로 제주를 통과하였다는 소식이 있네요.
태풍이 지나간 것인지 바람 소리가 조금은 사라진 새벽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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