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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한국의 '아이비'라 불리는~ 송악

by 코시롱 2018. 1. 15.

 

 

송악 <Hedera rhombea (Miq.) Bean>

-두릅나무과-

 

 

 

 

오늘은 두릅나무과의 송악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만날 수 있는 나무로

돌담이나 소나무,삼나무에도 감아 올라가서 자라는 이 송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자로는 '상춘등(常春藤)'이라고 하여 상록성인 특징으로 봄같은 색감을 가지고 있는 덩굴성 등나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소나무나 돌담에 흡착해 살아가는 이 송악을 자주 만날 수 있지요.

송악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반질반질한 윤기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송악을 두고 '담장나무'라고 하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 때문인가 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아이비'는 담쟁이덩굴을 의미하고 서양송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을 듯 합니다.

어릴적 이 송악 열매를 따서 대나무로 만든 폭총의 탄환으로 사용하였던 유년의 기억이 있습니다.

 

 

 

 

 

 

 

 

 

 

속명인 'Hedera(헤데라)'는 '자리','의자'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나 돌담 전체를 뒤덮어 버린 송악의 위세가 참 대단하지요.

또한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이 된 송악이 있는데,바로 고창의 선운사 계곡에 있는 송악이 367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제주에는 며칠전 많은 눈이 와서 송악이 이렇게 눈에 덮힌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온통 눈을 뒤집어 쓴 모습의 송악이네요.

 

 

 

 

 

 

 

 

 

 

이 추운 겨울에도 꽃을 가진 송악이 남아 있지요.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는 나무가 이 겨울에 몇 안되지요.

그것도 이렇게 설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밥나무라 불리는 송악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송악의 꽃말이 '한결같은 마음','신뢰',라고 하네요.

 

 

 

 

 

 

 

 

 

송악의 캘리그래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