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살나무 < Euonymus hamiltonianus Wall. var.>
-노박덩굴과-
오늘은 나무나라에 참빗살나무를 소개하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참빗의 빗살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다고 하는 참빗살나무에 단풍이 내려 앉았네요.
우리나라 산자락이나 계곡,냇가,하천에서 잘 자라는 이 참빗살나무는 가을이 되면 단풍과 열매가 인상적인 나무랍니다.
**참빗은 진소(眞梳)라고도 부르는데, 크기에 따라 대소(大梳), 중소(中梳), 어중소(於中梳), 밀소의 4 가지로 분류하고,
참빗의 마구리(양 끝에 대는 넓적한 부분) 재료에 따라 중소의 경우, 우골(牛骨)로 만든 것은 골중소,
나무로 만든 것은 목중소, 대로 만든 것은 대중소라고 합니다.
목중소의 참빗은 이 참빗살나무를 이용했다고 하는 것이지요.
10월 중순 이후면 열매가 피어나 11월 중순까지 볼 수 있는데, 꽃은 5~6월에 피어난답니다.
이 참빗살나무의 목질이 단단하여 예로부터 도장이나,지팡이로도 쓰였다고 하는데,
줄기 껍질과 열매를 한방에서는 사면목이라고 합니다.
참빗살나무가 있는데 빗살나무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입니다.빗살나무도 있는데 정명은 화살나무를 빗살나무라고 부르지요.
참빗살나무와 빗살나무는 아주 다르답니다. 빗살나무를 화살나무라고 하는 이유는 나뭇가지에 화살의 깃처럼 코르크질이
달려 있어서 부르는데, 귀전우,신이 쏘는 화살이라고 하여 신전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5~6월에 피어나는 참빗살나무의 꽃입니다.
<참빗살나무의 꽃>
열매가 달리면 이렇게 빨갛게 되는데요.정말 탐스럽게 달려 있지요.
참빗살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물뿌리나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이 참빗살나무가 계곡을 따라 많이 자라는데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참빗살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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