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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부생·기생식물

'토사자'라 불리는 새삼

by 코시롱 2017. 10. 20.

 

 

새삼 <Cuscuta japonica Choisy>

-메꽃과-

 

 

 

오늘은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새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치 노란 실같은 것이 엉켜있는 듯한 식물인 이 새삼은 나무에 붙어 영양분을 섭취하는 기생식물입니다.

 

 

 

 

 

 

 

 

새삼의 열매를 생약명으로 토사자라고 부르는데,

새삼의 뿌리 모양이 토끼와 비슷하여 이같은 명칭이 붙었다는 이야기와 허리가 부러진 토끼가

새삼의 씨앗을 먹고 나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름이 너무 더워서인지 기생식물인 이 새삼의 기세가 너무도 드세어

칡과 함께 나무를 온통 감아 덮어 버리는 새삼의 무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름 이름으로는 금사초,금선초라 불리며 8~9월에 총상꽃차례에 백색꽃이 모여 피어납니다.

잔꽃이 여러개 달린 꽃차례가 모여 덩어리를 이루며 피어나지요.

 

 

 

 

 

 

 

 

 

 

조선 시대에는 조마(鳥麻)라고 하였는데 이를 한글로 풀이하면 새삼이라는 뜻이지요.

유사종인 실새삼은 주로 콩과식물에 기생합니다.새삼보다 줄기가 더 가늘어 '실'이 붙었답니다.

미국실새삼이라는 식물도 있는데 꽃모양이 오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바닷가의 갯실새삼도 있지요.

멀리에서 보면 마치 노란 철사같은 실이 엉켜있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식물입니다.

 

 

 

 

 

 

 

 

 

 

 

 

 

 

 

새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