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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부생·기생식물

엽록소가 없다는 부생식물 구상난풀~

by 코시롱 2017. 7. 31.

 

 

구상난풀 <Monotropa hypopithys L. >

-노루발과-

 

 

 

오늘은 엽록소가 없는 부생식물인 구상난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도의 구상나무 군락 등지에서 발견되어 명명되었다고 하지요.그렇다고 제주에만 있는 식물은 아니지요.

꽃은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달리며 수술은 8개, 암술은 적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너도수정초라는 아이가 있는데,이 구상난풀의 변종으로 보고 있지요.

구상난풀과의 차이는 꽃의 안쪽의 잔털로 구별한다고 합니다.즉,꽃의 안쪽에 잔털이 있으면 구상난풀로,

털이 없고 미끈하면 너도수정초로 구별한다고 하는데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렵답니다.

 

*노루발과 수정난풀속 : 구상난풀,수정난풀

+노루발과 나도수정초속 : 나도수정초,너도수정초

 

 

 

 

 

 

 

 

 

 

식물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다른 동,식물의 죽은 사체나 배설물,

또는 이들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하여 살아가는 식물을 우리는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특징적으로, 이 노루발과의 식물은 꽃과 열매가 달리는 방향이 다르답니다.

처음에는 꽃이 땅을 향해 피어나지만 꽃이 지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려 열매는 하늘을 향해 달린다는 것이지요.

 

 

 

 

 

 

 

 

 

 

반면에 나무의 가지나 풀의 덩굴 등에 붙어 살아가는 아이들을 우리는 기생식물이라고 하지요.

다른 식물에 붙어 살아가는 아이들이지요.

 

*부생식물 : 수정란풀,구상난풀,한라천마,무엽란,버어먼초

*기생식물 : 초종용,백양더부살이,새삼,실새삼,야고,가지더부살이

 

 

 

 

 

 

 

 

 

숲속에는 참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지요.

마치 외계인 같은 모양을 하고 말이지요.

이같은 부생식물들은 엽록소가 없어서 식물처럼 보이지 않을때가 많이 있답니다.

 

구상난풀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