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부생·기생식물

사철쑥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초종용~

by 코시롱 2017. 5. 21.

 

 

초종용 <Orobanche coerulescens Steph.>

-열당과-

 

 

 

오늘은 어제의 백양더부살이에 이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열당과의 초종용으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이 초종용은 사철쑥의 뿌리에만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백양더부살이와 아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요.

 

 

 

 

 

 

 

초종용의 이름에 대한 유래에 관해 찾아 보았으나,이명만 나와 있더군요.

쑥더부사리,사철쑥더부살이,갯더부사리,갯더부살이,개더부사리, 등등<한국식물명의 유래.519쪽>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의 영양분을 빼앗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더부살이한다고 하며, 다른 말로는 기생한다고 한다고 하는데요.

식물에는 겨우살이 종류와 열당과가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이중 열당과는 엽록체가 없는 식물로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며 우리나라에는 야고 등 모두 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종용과 아주 비슷한 식물인 어제의 백양더부살이와의 비교표입니다.

 

백양더부살이 : 쑥에 기생,꽃받침과 화관이 초종용보다 큼,꽃의 아랫입술에 흰 무늬가 크게 나타남.

초종용 : 사철쑥에 기생,주로 바닷가에서 많이 발견됨,꽃의 아랫입술의 흰무늬가 백양더부살이에 비해 적게 나타남.

 

 

 

 

 

 

 

 

초종용은 해변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기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로 본래 중국에서는 오리나무더부살이를 초종용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갯가에 자라는 갯더부살이를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종용이란 느리고 부드러운 모양을 말하며 약의 성질에서 유래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초종용의 도감 설명을 보면,

'초종용은 사철쑥이나 다른 국화과 식물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30㎝이다. 잎은 백색으로 비늘 모양처럼 생겼으며 길이는
1~1.5㎝이다. 잎에는 긴 털이 드문드문 있고 잎은 어긋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종용으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