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Hedera rhombea (Miq.) Bean>
-두릅나무과-
오늘은 두릅나무과의 송악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만날 수 있는 나무로
돌담이나 소나무,삼나무에도 감아 올라가서 자라는 이 송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자로는 '상춘등(常春藤)'이라고 하여 상록성인 특징으로 봄같은 색감을 가지고 있는 덩굴성 등나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소나무나 돌담에 흡착해 살아가는 이 송악을 자주 만날 수 있지요.
송악의 잎은 짙은 녹색으로 반질반질한 윤기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송악을 두고 '담장나무'라고 하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습성 때문인가 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아이비'는 담쟁이덩굴을 의미하고 서양송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을 듯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담쟁이덩굴과 송악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잎의 모양이 다르고 꽃은 더욱 다르답니다.
속명인 'Hedera(헤데라)'는 '자리','의자'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나 돌담 전체를 뒤덮어 버린 송악의 위세가 참 대단하지요.
또한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이 된 송악이 있는데,바로 고창의 선운사 계곡에 있는 송악이 367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소밥나무라 불리는 송악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송악의 꽃말이 '한결같은 마음','신뢰',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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