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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풍경사진

겨울의 별헤는 밤~

by 코시롱 2016. 1. 7.

 

 

 

오늘은 제가 담은 사진에 윤동주님의 '별헤는 밤' 시의 일부를 붙여 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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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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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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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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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