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겨우살이 < Viscum album for. rubroaurantiacum >
-겨우살이과-
마지막 달력의 끝자락인 12월의 첫날 아침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겨우살이중에서도 붉은겨우살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겨우살이는 경기도지방의 방언으로 나무에 기생해 살아간다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제 포스팅한 겨우살이에 이어 오늘은 붉은겨우살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겨우살이과의 식물들은 '흡기'라는 빨대 모양의 뿌리를 내려 나무에 세들어 살면서
그 영양분을 먹고 살아간답니다. 그런데 '세'를 내고 살아가는지는 모르겠네요.
겨우살이과의 종족번식은 보통 가장 흔한 까치나,비둘기,여러 산새들이 이 열매를 먹고 배설을 함으로서 이루어지는데,
이 겨우살이 열매의 종자와 과육은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나무에 배설되기 때문에 남의 나무에
세들어 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끈적끈적한 과육의 점액질이 마른 나무가지에 붙어 겨울을 보내면서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지요.
겨울에 열매가 달린다고 하여 '겨울살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어제의 겨우살이에 이어 오늘은 붉은겨우살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눈이 내리면 다시 한 번 찾아가 볼 생각이랍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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