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왕이 되고 싶었던 어저귀 이야기~

 

 

어저귀< Abutilon theophrasti Medicus >

-아욱과-

 

 

 

가을에 이 식물을 수확할때 줄기를 자르면 그 속에 있던 종자가 흔들리며 '어적 어적' 소리가 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아욱과의 어저귀를 소개합니다.옛날에는 섬유작물로 들여 왔으나,지금은 밭둑이나 개울가 근처에서

자라고 있는 어저귀를 가끔 만날 수 있답니다.

 

 

 

 

 

 

 

 

어저귀는 꽃들의 왕이 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씨방을 왕관의 형태인 튜울립처럼 만들었는데요.

 

 

 

 

 

 

 

 

 

그러나 이를 가당치않게 여긴 신의 노여움을 사서
어저귀의 씨방은 시커멓게 변색되었다고 합니다.

 

 

 

 

 

 

 

옛말에 높은 지위에 써주지 않음을 탓하지 말고
먼저 그 지위를 감당할 그릇이 되는지 염려하라 했거늘
왕관만 쓰면 왕이 되리라는 생각은 어저귀의 오산이었지요.

그런 전설 때문에 어저귀의 꽃말이 ‘억측’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저귀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고운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