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풍란 <Aerides japonicum Rchb.f.>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인 나도풍란을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나도풍란은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아이인데,주로 상록수림의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 살아갑니다.
잎이 넓어서 일명 '대엽풍란'이라고 하며 여러 송이의 연녹색의 꽃이 화려하게 핀답니다.
제가 이 나도풍란을 만났을때는 꽃이 이미 지고 있더랍니다.
꽃짜개덩굴을 이불삼아 자라고 있었네요.
잎이 길쭉한 풍란(소엽)에 비해 잎이 넓어 나도 '풍란'으로 불러 달라는 하소연이 묻어 있다고 하지요.
난 애호가들도 이 나도풍란을 기본적으로 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화원이나 꽃집에 가면 이 나도풍란을 많이 볼 수가 있지요.
조직배양한 것으로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자생의 나도풍란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지요.
일본에서는 이 나도풍란은 '나고랑' (명호란)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 풍란의 재배역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부호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여 일명 '부귀란'이라 불린다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남도의 지방에서 이 나도풍란의 자생지를 복원하자는 움직임도 많이 있습니다.
꽃짜개덩굴이 감아 올라간 자리에 나도풍란이 곱게 자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남획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곱게 자라주기를....
매력이 넘치게 피어 있지요.
이 나도풍란의 꽃말이 '참다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인내','신념'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지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매력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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