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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신부의 드레스~ 처녀치마

by 코시롱 2015. 4. 5.

 

 

처녀치마 <Heloniopsis orientalis>

-백합과-

 

 

 

오늘은 처녀치마란 아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처녀치마는 1) 꽃이 필때의 모습이 처녀들이 즐겨입는 치마의 색깔과 모습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 설과

2) 로제트처럼 땅에 펼쳐진 잎의 모습이 마치 일본 전통치마의 모습인 ‘ショウジョウバカマ’라고 한 것을 번역하여 처녀치마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는 아이랍니다. 다른 이름으로 '성성이치마','차미풀'이란 이름도 있네요.

 

 

 

 

 

 

 

 

 

제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로 잎이 꽃방석을 만들만큼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습기와 물가를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전국의 산계곡에 자라는 식물이지요.

 아무리 혹한 추위가 몰아치고 잎에 눈이 쌓이고, 또 녹으면서 얼음이 얼어도 잎의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겨우내 굶주린 노루랑 토끼며 각종 산짐승들이 생기가 돌기 시작한 처녀치마의 잎과 꽃대를 뜯어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겨울을 이겨낸 이 계절 처녀치마에게는 이것을 피하는 것이 한해 번식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겨울을 이겨낸 처녀치마의 성숙함 때문인지 곱기만 하네요.

 

 

 

 

 

 

 

 

 

 

 

처녀치마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때문인지 이 처녀치마의 꽃말이 '절제'라고 하네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