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Regel>
-미나리아재비과-
이번주에는 봄을 알리는 나무와 야생화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변산바람꽃에 이어 꿩의바람꽃을 소개해 드립니다.
꿩의바람꽃은 마른 낙엽을 뚫고 꽃대를 올릴 때 모습이 꽃봉오리는 오므려 있고 잎은 돌돌 말려 있어 마치 그 모양이
꿩의 발을 닮은 데서 연유하여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네요.
이 꿩의바람꽃은 햇살이 좋은 날이면 고개를 하늘로 쳐들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기도 하지만,
보통은 고개를 숙인 아이들을 만나기가 쉽지요.
꽃은 흰바탕에 연한 자주색을 띠고 있답니다.
여느 바람꽃과 같이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발달하여
꽃받침조각이 8~13장쯤 되는데 다른 바람꽃보다 꽃의 크기가 조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안을 들여다 보면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지요.
피는 시기도 각각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제주의 꿩의바람꽃은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금방 시들어 버려
다음해를 기약하기도 한답니다.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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