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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투구꽃을 닮은 한라돌쩌귀~

by 코시롱 2014. 10. 3.

 

 

한라돌쩌귀 <Aconitum napiforme Lév. et Vnt.>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제주에서 자란다는 한라돌쩌귀를 만나 보겠습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는 제주가을꽃의 대표격인 아이지요.

한라돌쩌귀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로 한라산의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에서만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랍니다.

 

 

 

 

 

 

 

 

한라돌쩌귀의 설명을 보면,

 

지하부에 원뿔모양의 작은 덩이줄기가 있는데 매년 자기 몸의 포기만큼 새로운 덩이줄기를 형성하여 옆으로 이동하면서 자라며,

 줄기는 굽은 털이 덮여 있으며 곧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잎은 어긋나게 달리는데 잎몸이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측부의 갈래조각은 다시 2갈래로 깊게 갈라진 다음 다시 2~3갈래로 갈라진다. 9월에 청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골돌과이다.

 

 

 

 

 

 

 

 

 

가을에 피는 야생화들은 고지가 높은 곳에서부터 먼저 피어나 낮은 곳으로 내려오게 된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빨리 꽃을 피워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지요.

지난달에 한라산 영실에서 아직 피지 않은 물매화를 만났던 것도 가을야생화의 특징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한라돌쩌귀를 만나 보았습니다.

한라돌쩌귀의 꽃말이 '그리움'이라고 합니다.

 

그리움을 가득 담은 오늘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