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진범 <Aconitum pseudolaeve var. erectum Nakai>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들이나 오름,그리고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진범을 소개해 드립니다.
진범중에서도 하얀색을 띠는 아이를 흰진범이라고 하는데요.
검색하다 보니 이 진범의 명칭에 관한 이야기가 있네요.
이 진범을 ‘진교’와 ‘진범’이라는 이름으로 혼용하여 쓰고 있다는데,
‘진범’이라고만 나와 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진교’라고만 나와 있는 책이 있고, ‘진범/진교’라고 두 이름을
병기(倂記)한 책도 있다고 합니다.이영노 선생의 저서에는
“진범은 잘못된 명칭이고 진교가 참된 명칭임”이라고 나와 있다고 하네요.
진교의 한자는 ‘秦艽’로 되어 있고, 진범의 한자는 ‘秦芃’으로 되어 있는데, 결국 ‘艽’자를 ‘芃’자로 잘못 옮겨
적었다는 이야기라는 것이지요.‘芃’자를 찾아가 보면 그 발음이 ‘봉’으로 나와 있는데 누군가 ‘芃’자를 그 아래쪽의 ‘凡’자에 이끌려
어림짐작으로 ‘범’으로 읽었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하여튼 이 진범은 독을 가지고 있는 독초입니다.
잘 사용해서 먹으면 약이 되고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고 하는 아이랍니다.
아래는 흰진범이 아닌 일반적인 진범의 모습이랍니다.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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