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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풍경사진

용두암의 아침 풍경~

by 코시롱 2014. 6. 30.

 

 

 

일요일 아침 축구경기 (브라질:칠레)를 보고 잠이 오지 않아 달려간 그 곳~

용두암입니다. 오늘은  시인 '서 안나'님의 글을 실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립스틱 발달사-

 

-서 안 나-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보석을 갈아 눈과 입에 발랐다

립스틱의 기원이 되었다'

 

 

 

 

 

 

 

 

 

'고대인들은 빛나는 눈과 입술로

별에 닿고 싶어 했다.

라고 나는 단정한다.'

 

 

 

 

 

 

 

 

 

 

그러므로 날개는 별에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내 눈과 입술에 별이 뜨고 날개가 돋는다,

란 논법엔 오류가 없다

 

 

 

 

 

 

 

 

 

 

 

클레오파트라는 딱정벌레와

개미 몸을 짓이겨 입술을 칠했다

굶주린 곤충들이 날아들었다

여인의 입술을 위해 쉽게 목숨을 버렸다

그러므로 죽음 속에서 립스틱은 빛난다,

는  문장도 용서될 수 있다

 

 

 

 

 

 

 

 

별을 바라볼 때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기억에 남을 고운 한장의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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