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축구경기 (브라질:칠레)를 보고 잠이 오지 않아 달려간 그 곳~
용두암입니다. 오늘은 시인 '서 안나'님의 글을 실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립스틱 발달사
-
-서 안 나-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보석을 갈아 눈과 입에 발랐다
립스틱의 기원이 되었다'
'고대인들은 빛나는 눈과 입술로
별에 닿고 싶어 했다.
라고 나는 단정한다.'
그러므로 날개는 별에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내 눈과 입술에 별이 뜨고 날개가 돋는다,
란 논법엔 오류가 없다
클레오파트라는 딱정벌레와
개미 몸을 짓이겨 입술을 칠했다
굶주린 곤충들이 날아들었다
여인의 입술을 위해 쉽게 목숨을 버렸다
그러므로 죽음 속에서 립스틱은 빛난다,
는 문장도 용서될 수 있다
별을 바라볼 때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기억에 남을 고운 한장의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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