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Scilla scilloides (Lind.) Druce>
-백합과-
오랫만에 새벽출사를 갔다가 섭지코지에 들러 지금 한창 피어 있는 무릇을 만났습니다.
해안가를 배경으로 담아 본 무릇군락입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이 무릇은 땅속 비늘줄기에서 나온 잎은 말라버리고,여름이 끝자락에서 이렇게 보라색 향연을 펼친답니다.
바위틈에 오롯이 몇그루가 바닷바람에도 꿋꿋하게 피어 있습니다.
대단한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며..
"무릇"이란 말은 "물웃""물옷""물구지" --> 웃과 옷,구지는
가장자리 또는 구석이란 뜻으로 물가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아이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일출봉을 배경으로도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옛날에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지요.
지금 산이나 들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무릇이 집 근처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볼 수 있는 아이가 되었는데,번식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고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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