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지 않건만 일찍 일어나는 습관병 때문에,오늘 아침 일찍
또 다시 사계리로 나가 보았습니다. 구름층이 너무 두텁게 바다를 짓누르고 있는데,
오른쪽 눈썹달이 고와서 한장을 담아 봅니다.
"오늘은 틀렸구나"
생각을 하며 손을 호호 불어 가며 기다리는데,배 한 척이 지나갑니다.
포구로 돌아가는 배인 것 같습니다. 또 한 장을 담아 봅니다.
카메라를 접을까 하다가 삼각대를 세워둔 채 나그네님과 차에서
해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7시 30분이 지나자 해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올라 오네요.
바람이 불어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해를 바라보니 가슴이 조금 따뜻해 져 오는 느낌이네요.
올라온 해를 또 담아 보았습니다.
연휴 첫째날입니다.
가슴 가득한 행복으로 여기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
고운 명절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