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욱과의 어저귀를 만나 보겠습니다. 이 어저귀의 꽃말을 보면 재미 있는데요.
바로 "억측"입니다. 이 억측에 대한 어저귀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저귀는 꽃들의 왕이 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씨방을 왕관의 형태인 튜울립처럼 만들었는데요.
그러나 이를 가당치않게 여긴 신의 노여움을 사서
어저귀의 씨방은 시커멓게 변색되었다고 합니다.
옛말에 높은 지위에 써주지 않음을 한하지 말고
먼저 그 지위를 감당할 그릇이 되는지 염려하라 했거늘
왕관만 쓰면 왕이 되리라는 생각은 어저귀의 오산이었지요.
그런 전설 때문에 어저귀의 꽃말이 ‘억측’이 되었다는...
먼저 왕관이 되고 싶었던 어저귀의 검은 씨방을 보실까요? 어저귀에도 노란꽃이 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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