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지리산 산행을 위하여 전남 구례군을 갔다가 지리산 산행의 출발점인 화엄사에 들러 보았습니다.

전남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이 화엄사는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 ‘화엄경’을 선양하여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면서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5시경이라 해가 아직 떠오르지 않아서 사진이 좀 그러합니다.

 <절 앞쪽에 1칸 1호의 일주문(一柱門)이 있어 ‘지리산 화엄사(智異山華嚴寺)’의 큰 편액(篇額)>

544년 (백제 성왕 22년,신라 진흥왕 5년)에 연기조사(緣起)가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643년 (선덕여왕 12년)에 자장법사(慈藏)이 증축하였고, 석존사리탑(釋尊舍利塔)·7층탑·석등롱(石燈籠) 등을 건조하였다고 합니다.

<이하 내용출처:다음백과>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커다란 공사를 하고 있고, 다음에 금강력사(金剛力士)·문수(文殊)·보현(普賢)의 상(像)을 안치한 금강문(金剛門)이,

 조금 서쪽에는 사천왕(四天王)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天王門)이 있습니다. 

 

 

1593년(선조 26)에 불타 버리고 1630년 벽암선사(碧巖禪師)가 7년을 걸려 재건하였다. 대웅전은 1636년(인조 14)에,

 각황전(覺皇殿)은 1643년(인조 21)에 보제루(普濟樓)·명부전(冥府殿)·원통전(圓通殿)·영산전(靈山殿)·응향각(凝香閣)·적묵당(寂默堂)

·금강문(金剛門)·천왕문(天王門) 등이 차례로 복구되었다고 합니다.

 

<보제루>

스님들이나 신도들의 집회용으로 지어졌다는 보제루,타 사찰의 보제루와 특이하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2층누각 건물로 이 건물 밑으로 하여 대웅전에 이르게 되지만 각황전,대웅전,대석단을 볼 수 있게끔 돌아 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만월당과 대웅전의 모습...대웅전 머리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는데,작은 여명만이 날씨가 좋지 않아 구름층이 겹겹이...>

 

<각황전에서 바라 본 대웅전>

여기서 국보 제 12호인 석등을 보겠습니다. 각황전 바로 앞에 위치한 석등입니다.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에 있는 높이 6.4미터, 직경 2.8미터의 큰 석등이다.

기석(基石)은 8각, 간석(竿石)은 병(甁) 모양으로 중간에 띠를 둘렀고, 각 면에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현존하는 석등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신라 시대 불교 전성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국보 제 35호인 사사자삼층석탑을 보기 위하여 각황전을 뒤로 하여 올라가 봅니다. 

 사사자삼층석탑은 불국사의 다보탑과 비교되는 탑으로 그 형식면에서도 아주 독특하다.

 기본 구조형은 2층기단 위에 삼층석탑의 기본형을 따르고 있으나 상층기단에서 특이한 의장(意匠)을 보인다.

하층기단면에는 3구씩의 안상을 조각하여 그 안에 천인상(天人像)을 양각하였고 모두 보관(寶冠)과 영락(瓔洛)으로 몸을 장식했다고 합니다.  

 삼층기단은 우주(隅柱)를 대신하여 암수 두 쌍의 사자를 배치하고 두상에는 연화대를 얹어 갑석을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일반형의 탑신과 같으나 1층 탑신 사면에 문살형을 모방하여 조각하고 그 좌우로 인왕상, 양측면에 사천왕상, 배면에 보살상을 양각했다.

 <사사자삼층석탑 앞의 탑>

석탑 바로 앞은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의 어머니인 비구니의 모습이라고 하면 석등의 무릎을 꿇어 앉아 있는 숭상은 어머니에게

 효성이 지극하였던 연기조사가 차공양을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 탑을 내려오다 각황전을 담아 봅니다. 

 이 각황전도 국보 제 67호입니다.

 화엄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30년 만인 조선 인조 14년(1636) 벽암선사가 복구했으나 각황전만은 복구되지 못했다가

조선 숙종 25년(1699) 계파대사가 중건했다. 현재의 건물은 1643년(인조 12)에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대웅전 앞에서 행자 한 분이

빗질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산사풍경과  고즈넉한 화엄사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로 마음의 청정해 지는 순간입니다. 

 이 화엄사의 제일 위에 위치한 구층암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구층암에 자리한 석탑 하나를 올려 보며 화엄사 경내 둘러보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