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오름중에 이 붉은오름이란 명칭을 쓰고 있는 오름이 여럿 됩니다.
오름의 흙색깔이 붉다는데서 붉은 오름이라 명명하고 있는데요.
1,제주시 아라동의 붉은오름2,애월읍 광령리의 붉은오름3,성산 신양리의 붉은 오름,
4,그리고 여기에 소개할 표선면 가시리 지경의 붉은오름입니다.
표고 569미터의 비고 120미터인 오름으로 이 오름의 남반부는 표선면 가시리에,
북반부는 교래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남조로변에서 본 붉은오름 보시면,
그리고 다음지도로 위치 확인을..
쳇망오름 맞은편으로 임도가 나 있는데 사려니 및 물찻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가다 오른편으로 이 붉은 오름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 오름의 남쪽 사면을 통하여 올라갑니다. 남조로변에서 사려니로 가는 길목에서 보면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왼편은 현재 6.26일까지 실시되고 있는 사려니 걷기와 관련 이 오름 등반로 입구에 붉은오름에 대한 설명 플랜카드가
걸려 있고 맞은편으로 올라가는 표시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라갑시다.
시원한 삼나무길을 지나 가는데요.
삼나무 사이로 진한 향이 나는 상산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남쪽 사면을 통하여 올라가고 있는데요.이 삼나무 숲을 지나가면 또다른 식생을 보여 줍니다.
삼나무 숲을 통과합니다.
이 붉은오름은 남사면 중턱에 움푹 패인 원형화구의 모습을 하면서,
말굽형이 패어 내리는 중턱에 원형이 들어 앉은 복합형 화구의 오름입니다.<출처:김종철의 오름나그네>
<군데군데 보이는 상산나무의 모습>
이 상산나무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 나옵니다.
<오름 능선에 표시된 정상가는 길 안내와 붉은오름 안내도>
여기까지 오르면 다 올라왔을 것 같은데 이 정상가는 길에서 또다시 밀림같은 숲을 통과하고 15분정도 더 올라가야
정상에 이를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일기가 좋질 않아 사진이 흐릿합니다.
가다가 보니 움푹 패인 웅장한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요. 태풍 나리때 무너져 내린 나무들이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밀림같은 나무숲을 헤치고 정상으로...
삼나무길을 통과하면, 서어나무,쥐똥나무,가시나무,졸참나무등이 우점하고 있고,
하단부에는 상산나무 및 초피나무와 작은 굴거리나무와 초본들이 이 오름의 주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가는 길 안내판>
여기까지 이르면 정상에 다 왔다는 신호입니다.
표지판에서 보이는 "붉은자연휴양림" 방면으로 나가면 오름의 북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지금 한창 공사중인
붉은오름휴양림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오름의 정상인데요. 날씨가 흐려 앞이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정상의 모습입니다.
오름정상에서 북서사면을 통해 내려오니, 한창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