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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스크랩] 도라지/짚신나물/개곽향/파리풀

by 코시롱 2009. 8. 12.

그냥 주말에 걸었던 얘기를 늘어 놓습니다.

오름 하나 올라 갔다가 비가 그친 목장이

너무 아름다워 목장길 임도를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멀리 소들이 비를 피해 있다가 배고픈 듯 나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저하고는 적입니다. 왜냐구요?

오름 올라갈때 만나면 눈을 부리부리 뜨고 "입장료 내놔?"하는 식으로

몸으로 길을 막고 선뜻 길을 내어 주지 않는 녀석이니 말입니다.

목장 임도 근처에 도라지 밭이 있었습니다.

정말 보라빛이 아름다워 몇 장 담아 보았는데, 사진의 초보인 제게는 버거운 듯 합니다.

그래도 흉내 한 번..

 

 이 도라지 밭을 지나 목장 길 옆, 그리고 임도에는

많은 짚신나물이 있는데, 실은 이름을 알지 못하였는데 같이 간 아드님이

"어라 짚신 나물이네.." 확인해 보았더니 맞네요. 어디서 주워 들었나고 물으니,

환경학교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아비보다 나은 아드님.

짚신나물입니다.

 

 무슨 노란꽃이 방울방울 달려 있습니다.

짚신나물 찾아보니 줄기에 털이 있어 짚신에 많이 달라 붙어 이름이 그렇게 되었다지요.

정설은 아니지만, 하여튼 또 그렇게 걸어가다 목장 안에

이상한 모른 풀이 있어 이 곳에 도움을 청하여 이름을 달아 보았습니다.개곽향..

목장안에 무수히 많이 있더군요.

 

 같이 갔던 분이 이제는 꽃을 담을때 꽃만 담는게 아니라 풍경을

같이 담도록////

"옙! 알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쉽게 되나요? 그래도 또 흉내 한 번 내 봅니다.

 그리고 아주 자그만 파리풀이 여기저기서

서로 이웃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너무 작아 여러 번 담아 왔는데도 버린 것이 더 많습니다.왕초보의 한계인가 봅니다.

왕초보의 한계로 담은 파리풀 보겠습니다.

 

 

 이것도 검색을 해 보니 줄기를 자르면 그 액으로 옛날 파리를 잡았다고 해서

명명된 이름이라지요. 틀려도 할 수 없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비록 짧은 글이지만  많은 풀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제 하루의 기억을 올려 봅니다.

 

**식물의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셔야만 제가 공부 된답니다....부탁합니다.

 

출처 : 풀꽃나라
글쓴이 : 코시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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