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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스크랩>영화같은 비경,제주시 올레 첫 코스에서 만난다!

by 코시롱 2009. 3. 26.

영화같은 비경, 제주시 올레 첫 코스에서 만난다!
㈔제주올레, 28일 12코스 개장행사…탤런트 이정섭·배우 조희봉씨 등 참가
2009년 03월 25일 (수) 11:05:32 양미순 기자 yng2mail@hanmail.net

만물이 회생하는 봄, 제주올레도 겨울잠을 깨고 한껏 기지개를 켠다.

지난해말 서귀포 코스를 마무리 한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오는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를 출발, 첫 제주시코스로 입성한다.

   
▲ 제주올레 12코스 종점인 절부암 인근 풍경 ⓒ제주의소리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을 출발해 평지교회-신도연못-녹낭봉-옛 신도초-고인돌-도원횟집-신도앞바다-수월봉-엉알길-자구내포구-당산봉-생이기정 바당길을 거쳐 용수포구 절부암에 이르는 비경의 연속인 '제주올레 12코스'.

푸릇푸릇한 마늘과 보리, 양파가 바람에 일렁이고 냉이와 쑥 등 봄나물이 지천인 들판, 제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지평선과 올레에서 빠질 수 없는 바닷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도앞바다는 화산이 만들어 놓은 네개의 돌 '도구리'(불완전한 원형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생활용구)마다 고메기가 가득하고 문어가 살며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부딪히는 파도가 또다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제주올레는 제7코스의 명품인 '일강정 바당올레' 길을 만들었던 강정 '돌챙이'(석수장이를 이르는 제주말)들의 도움을 받아 신도앞바다에서 숨어있던 멋진 길을 찾아냈다.

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생이기정' 바당길은 구간 내내 수십마리의 갈매기와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주올레 측의 설명.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생이기정 바당길에 접어드는 순간 그 비경에 취해 쓰러지는 올레꾼들이 산처럼 쌓일까 걱정할 정도라니 이번에는 꼭 직접 체험해 보시라.

이번 올레 개장행사에도 올레꾼들과 함께 할 초대손님들이 있다.

감칠맛 나는 연기만큼이나 요리도 잘하는 탤런트 겸 요리연구가 이정섭씨, 영화 '싱글즈' '범죄의 재구성' 등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개성파 배우 조희봉씨, 영화평론가 유지나씨 등이 12코스를 함께 걷는다.

28일 12코스 개장행사는 제주시 관내 첫 올레코스로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풍물패의 공연은 물론 제주시에서 무료 차 봉사도 진행한다. 또 12코스 종점인 절부암에서는 제주시가 준비한 돼지고기와 막걸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도 무료 차 봉사와 올레 일대에서 채취한 쑥으로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장행사에서는 제주올레 기념품과 제주시 특산물 판매전도 진행되는데 제주올레에서 직접 개발한 손수건, 멀티두건(버프), 인형박물관 테지움과 공동개발한 '올레 베어' 등이 공개, 판매된다. 올레 기념품의 판매수익금은 ㈔제주올레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제주시에서는 절부암일대에서 지역 특산물 명품브랜드인 '해올렛' 제품 등을 판매한다.

제주올레 12코스 개장행사에 함께 하고픈 올레꾼은 28일 오전 10시까지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로 집결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집결장소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제주시에서는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에서 오전 8시40분~9시에 출발하고 서귀포시에서는 3호광장 앞에서 오전 9시에 각각 출발한다. 요금은 왕복 5000원.

이날 점심은 신도2리 포구에서 마을부녀회가 마련한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각각 4000원에 판매한다. 문의=064-739-0815.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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