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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풍경사진

벚나무를 통해 본 가을 하늘

by 코시롱 2008. 11. 12.

  가을하늘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가을 하늘입니다.계속 날씨가 흐려 몸도 마음이 푹 가라앉아 있다가 오랫만에

맑은 하늘을 보니 가슴이 열리는 것 같아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사무실 앞에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 여름에 매미들이 한창 울어대더니 어느새 바람에 하나 둘 잎사귀들을 떨어냅니다.

어느 수필에서 "떨어진 낙엽을 깨끗이 쓸어내는 마음보다 하나 둘 줍는 마음으로 가을을 보내리라"던 어느 시인의 말이 귀에 들리는데,

사무실 청소하는 아줌마는 하루에도 몇번씩 나뭇잎을 쓸어버립니다.

 

 바람이 많을때면 큰 눈송이가 날리는 것처럼 우수수 떨어지는데, 아침 출근 할때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간밤에도 많이 떨어졌겠지요.

지금은 이렇게 잎사귀들이 붙어 있지만 오래 가지는 않겠지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입니다.

구름이 몇 점 흘러가고, 마지막 가을을 잡기 위해 내일 당장 오름이라도 올라볼 겸 벗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또한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지요.

 

 장미과에 속하는 이 벚나무는 큰것은 20미터가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열매를 "버찌" 라고 하지요.

수목원에서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네요.

 

 오랫만에 보는 맑은 가을 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