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가을 하늘입니다.계속 날씨가 흐려 몸도 마음이 푹 가라앉아 있다가 오랫만에
맑은 하늘을 보니 가슴이 열리는 것 같아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사무실 앞에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 여름에 매미들이 한창 울어대더니 어느새 바람에 하나 둘 잎사귀들을 떨어냅니다.
어느 수필에서 "떨어진 낙엽을 깨끗이 쓸어내는 마음보다 하나 둘 줍는 마음으로 가을을 보내리라"던 어느 시인의 말이 귀에 들리는데,
사무실 청소하는 아줌마는 하루에도 몇번씩 나뭇잎을 쓸어버립니다.
바람이 많을때면 큰 눈송이가 날리는 것처럼 우수수 떨어지는데, 아침 출근 할때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간밤에도 많이 떨어졌겠지요.
지금은 이렇게 잎사귀들이 붙어 있지만 오래 가지는 않겠지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입니다.
구름이 몇 점 흘러가고, 마지막 가을을 잡기 위해 내일 당장 오름이라도 올라볼 겸 벗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또한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지요.
장미과에 속하는 이 벚나무는 큰것은 20미터가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열매를 "버찌" 라고 하지요.
수목원에서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네요.
오랫만에 보는 맑은 가을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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