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하면 충전되는 전동자전거(2008-03-06)
전동 하이브리드 자전거 CY-SPA26D(L) 다크블루 ⓒ산요전기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기위해 브레이크를 걸면 배터리가 충전되는 전동자전거가 나온다.
일본 산요전기의 작품으로 모델명은 ‘에너클 SPA시리즈’.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산요측의 얘기인즉 이번 모델은 기존의 니켈수소배터리 대신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했고 “회생 충전 기술”이 강화돼 자전거가 가벼워졌고 주행거리 또한 더 길어졌다는 것.
배터리 무게는 이전 니켈수소배터리 보다 40% 가벼운 1.3kg. 약 2시간 충전하면 최대 67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번 충전후 전기를 소모만 하는 기존 전동자전거에 비해 이 모델은 브레이크를 잡을 때 앞바퀴에 붙은 모터가 발전기로 전환돼 배터리에 전기를 보낸다고.
평지에서는 전기 낭비를 최소화,오르막길에서는 에너지 공급을 최대화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내 “전기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는게 산요측의 자평이다. 가장 신경 쓰이는 '가격'은? 산요가 밝힌 소비자 가격(세금 포함)은 12만5790엔이다. 비싸다.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전동자전거는 약 28만3000대(전년대비 약 106%)로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업계에서는 전동자전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수요 또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 천국 답다.
야간이나 브레이크를 잡을 때 뒷바퀴에 붙은 적색등이 점멸되도록 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 수요 없는 공급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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