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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나무4

알알이 영근 사랑~ 피라칸다<피라칸서스> 피라칸다 : 피라칸서스 -장미과- 오늘은 피라칸다라는 나무소개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데,일부 노란열매를 가진 아이도 있지요. 이 피라칸다의 어원은 그리스어 pyro(불꽃)+acantha(가시)의 합성어로 ‘불가시’이며 붉은 열매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유럽남동부가 원산이라지만 지금은 다양한 원예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피라칸다 또는 피라칸서스 모두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남유럽에서 중국 서남부까지 6종이 분포하여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은 대개 중국 서남부산 ‘앙구스티폴리아’라 합니다. 이 피라칸다의 꽃말은 "알알이 영근 사랑"인데 아마 열매가 맺힌 모습이 그런 꽃말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꽃은 여름이 오기 전 6월에 우산모양의 꽃차례에 하얗게.. 2023. 12. 9.
오래된 고목의~ 박달목서 박달목서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박달목서를 찾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목서들은 재배종으로 나와 있고 자생식물은 박달목서가 유일합니다. 나무의 수피를 보니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 고목이었고 분지가 5개나 되는 박달목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나무에 목서.. 2021. 11. 5.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개산초 개산초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나무들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야트막한 오름이나 곶자왈에서 만날 수 있는 개산초가 빨간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개산초의 열매를 담아 보니 초피나무의 열매의 크기 정도로 열매를 확대하여 보면 작은 돌기가 나 있어 거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에 비해 잎이 반상록성이며 소엽이 3~7개이며 암,수딴그루로 알려져 있습니다 4~5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초나무보다 못하다는 의미의 개자가 붙어 개산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산초나무와는 꽃과 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개산초의 꽃을 담아 본 사진인데 초피나무나 산초나무에 비해 꽃이 아주 작은 것도 특징입니다. 운향과의 나무들을 살펴 보면, 초피나무의 꽃이 빨리 피어 지금은 빨.. 2021. 9. 29.
산채의 여왕~ 두릅나무 두릅나무 -두릅나무과- 오늘은 봄철 산채의 여왕으로 불리는 두릅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날 하얗게 거친 솜뭉치처럼 피어나는 두릅나무와 그 열매를 만나보겠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이 두릅나무의 새순을 꺽어 고추장에 찍어 먹던 봄날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두릅나무는 역시 산채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새순을 따기 위해 가지를 잘라버리는 일도 많아 이 된 나무들을 만나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시목 : 시체가 된 채로 서 있는 나무 가지 끝에서 나오는 꽃차례는 우산모양으로 벌어지면서 많은 꽃이 달립니다. 늦여름에서부터 초가을에 걸쳐 흰빛으로 피어나는데 지금 한창 꽃이 핀 두릅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릅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옛 고문서에서는 '둘흡'이라는 명칭에서 '두릅'으로.. 202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