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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례문화2

제주 가례의 방장대~ 머귀나무 머귀나무 -운향과- 해발이 조금 있는 중산간의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미색의 꽃이 피어 있는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머귀나무 꽃들이 한창인데 이미 열매를 맺고 있는 개체도 많이 보였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장례식에 쓰는 지팡이를 상장대,제주에서는 방장대라고 부릅니다. 가례(家禮)에 따르면, '지팡이는 대나무를 사용하며 높이는 가슴과 나란히 하는데 밑동을 아래에 둔다. 지팡이로 대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식의 하늘이니 대나무가 하늘을 본떴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상장대는 오동나무를 깍아서 만드는데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나다. 오동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오동의 桐과 동(同),즉 같음을 말함이다. 속마음으로 슬퍼함이 아버지와 같음을 의미한다.' 즉,둥근 대나무는 하늘을 의미하고 오동나무를.. 2022. 8. 18.
모친상 상장대의 나무~ 머귀나무 머귀나무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머귀나무라는 식물 소개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장례식에 쓰는 지팡이를 상장대,제주에서는 방장대라고 부릅니다. 가례(家禮)에 따르면, '지팡이는 대나무를 사용하며 높이는 가슴과 나란히 하는데 밑동을 아래에 둔다. 지팡이로 대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식의 하늘이니 대나무가 하늘을 본떴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상장대는 오동나무를 깍아서 만드는데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나다. 오동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오동의 桐과 동(同),즉 같음을 말함이다. 속마음으로 슬퍼함이 아버지와 같음을 의미한다.' 즉,둥근 대나무는 하늘을 의미하고 오동나무를 네모로 깍은 것은 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로 관을 짜고 남은 가지로 상장대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