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가래꽃 이야기1 올망졸망 피어있는~ 수염가래꽃 수염가래꽃 -초롱꽃과- 마치 옛날 아이들이 수염을 만들어 가지고 놀던 그 수염처럼, 아니면 옛날 농기구인 가래처럼 반쪽만 피어 있는 수염가래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관찰되며 개울가나 논둑,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자루는 길이 1.5-3cm이며 꽃이 핀 후 아래로 드리우는데 이렇게 다른 풀에 의지해 살아가는 개체도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세미초'라 불리기도 하며, 줄기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뿌리가나옵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해발이 높은 곳에서는 진한 분홍색을 띠는 개체도 있습니다. 마치 녹색의 카펫에서 피어있는 것처럼 수염가래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 2023.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