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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6

눈이불을 뒤집어쓴~ 냉이 냉이 -십자화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하얀색으로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며, 이른봄에 새싹을 캐어 나물·국거리·김치 등에 쓰고 어린 잎은 죽에 넣어 먹기도 하는 냉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밭에 나갔더니 냉이들이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냉이 모습입니다. 눈속에서 꽃을 피운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있는데 한파가 찾아온 것이지요. 아마 냉이는 봄이 오는가 보다 하며 꽃을 피웠는데, 봄을 시샘하는 1월 초의 한파가 제주를 덮치면서 이렇게 되어 버렸지요. 한방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齊菜(제채)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냉이의 열매를 .. 2023. 12. 26.
봄비에 봄소식~ 새끼노루귀 새끼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온다고 하여 일명 '파설초'라 불리는 새끼노루귀를 올해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 주말 중산간에서 만난 새끼노루귀는 앙증맞게 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새끼노루귀의 이름과 관련하여 뽀송뽀송한 긴 털을 입고 잎이 올라올때 말려서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새끼노루의 귀를 연상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노루귀 종류는 노루귀를 비롯하여 울릉도에서 자생한다는 섬노루귀와 이 새끼노루귀가 있습니다. 여기서 새끼노루귀 꽃의 구조를 알아 볼까요? 새끼노루귀의 꽃을 보면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꽃받.. 2023. 2. 16.
봄소리에 꽃이 핀~ 매화<매실나무> 매실나무 -장미과- 예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알려진 매화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서귀포에서 공원에서 매화에 동박새가 날아와 한참을 담았던 기억과 함께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봅니다. 우리가 흔히 매화라고 하는 것은 꽃을 기준으로 하여 부르는 이름이고 열매 기준으로는 매실나무라고 하는데 매화·매화나무·일지춘(一枝春)·군자향(君子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조선시대의 퇴계 이황 선생을 사랑했던 관기 "두향"의 시가 떠올려 집니다. 퇴계 이 황이 단양군수 시절 만났던 인연으로 그토록 흠모했지만 9개월만에 풍기군수로 발령이 나자 두향이 헤어지며 쓴 시조 한편~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제 어느덧 술 다하고 임마저 가는구나.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두향은 이황 선생에게 .. 2021. 2. 15.
제주의 봄소식 오늘은 한장의 사진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의 곳곳에 유채꽃이 만발합니다. 봄소식이라는 제목을 달아 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0. 3. 21.
계곡의 봄소식~ 봄소식은 꽃으로만 오는 것이 아닌 계곡의 물소리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야생화 담으러 갔다가 담아 온 물소리를 들어 보시지요. 산새들이 지저귀고 꽃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물소리까지 들리니 정말 봄이 실감나는 듯~~ 제주에는 대부분 건천이라 이런 계곡사진을 담을 기회가 .. 2015. 3. 29.
입춘날의 봄소식~ 오늘은 한장의 사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오늘이 입춘이지요. 서귀포 칠십리 공원에 갔더니 매화나무 한 그루에서 꽃을 피워 봄이 임박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다른 나무에는 꽃망울만 달려 있더니 나무 한 그루에는 화사하게 피어 있더라는... 그 소식 전하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201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