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왜나무 < Viburnum odoratissimum var. awabuki (K.Koch) Zabel ex Rümpler >
-인동과-
오늘은 숲속의 방화수 역할을 하는 아왜나무를 만나 보겠는데요.
이 아왜나무의 잎이 두꺼워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불이 붙으면 거품을 낸다고 하여
일본 사람들이 거품을 내는 나무란 뜻으로 ※아와부키(あわぶき, 泡吹)나무라 하였는데,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와나무라 부르다가 차츰 아왜나무로 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겨울에 꽃이 피어있는 아왜나무를 만났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분명 열매가 달려 있어야 할 시기에 1월부터 지금까지 꽃이 피어 있습니다.

아왜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불에 버티는 힘이 강한 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방화수(防火樹)로서 널리 알려진 나무인데 한 나무씩보다 다른 나무들
사이사이에 여러 줄로 이어 심으면 더 효과적인 천연 방화벽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꽃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인 7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9월 이후에 성숙합니다.

아왜나무는 키 5~9미터 정도에 지름이 한 뼘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의 늘푸른나무이지만 크게 자라는 개체도 있습니다.
늦봄에서부터 초여름에 걸쳐 하얀 꽃이 기다란 원뿔모양의 꽃대에 꽃이 피어납니다.

꿀벌도 이 아왜나무의 꽃을 좋아하여 꽃이 핀 아왜나무를 찾아보면
어김없이 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2월초 눈이 많이 왔던 일요일날
담은 아왜나무에는 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을에는 꽃이 핀 자리엔 콩알 굵기만 한 빨간 열매가 익어 갑니다.
짙푸른 녹색 잎을 바탕으로 수천개의 붉은 열매가
나무 전체에 달려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왜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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