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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제주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 멀구슬나무

by 코시롱 2025. 12. 19.

 

멀구슬나무 <Melia azedarah var. japonica>

-멀구슬나무과-

 

 

 

히말라야와 인도가 원산지라고 하는 멀구슬나무는 우리네 일상과 친숙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로 겨울에는 노랗게

구슬을 달고 있는 이 멀구슬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이 좋아 하늘을 올려다 보며 멀구슬나무를 담아 보았습니다.

 

 

 

멀구슬나무의 이름의 유래는,

1) 열매가 말똥(멀, 제주에서는 몰)과 닮은 구슬 모양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 설,

2) 제주 방언 '머쿠슬낭'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설,

3) 염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열매가 구슬 같다 해서 ‘목구슬나무’라고 하는 설,

4) 말을 타고 다닐 때 말의 목에 달린 구슬을 닮아서 ‘말구슬나무’라고 하는 등

  지금의 ‘멀구슬나무’란 이름이 연유했다는 설들이 있습니다.

 

 

 

향기가 있는 꽃은 향료, 수피와 과실은 약용, 목재는 가구재나 공예재,

나무는 가로수·광장수·공원 조경용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이 곳 제주도에서는 옛날에 열매를 옷장에 넣어 방충제로 쓰고 손과 발의 동상에는

뿌리껍질과 줄기 삶은 물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에 이 멀구슬나무에 꽃이 피면 그 향기가 향수보다 더 그윽하지요.

 

 

 

 

여름철인 8월에 이 멀구슬나무의 꽃을 만나면 꽃의 향기를 맡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향수보다 진한 자연의 향수를 맡을 수 있어 몇 년 전부터 산책하다 만나는 멀구슬나무와의

대면이 향기를 맡는 것으로 저의 멀구슬나무에 대한 인사를 대신하곤 합니다.

 

 

 

 

멀구슬나무의 열매의 종피를 벗기고 종자를 담아 본 사진입니다.

이 멀구슬나무의 열매를 천련자라고 하여 기생충 제거제로 사용을 하였다고 하며,

뿌리껍질을 고련피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생활에 회충,요충을 제거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제주에는 이 멀구슬나무가 밭 둑이나 인적이 없는 길가, 동네 어귀 등

흔하게 자라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 종자와 열매 사이에 과즙이 있어 새들에게는

이 과즙을 먹고 씨를 버린 것이 제주 전역에 퍼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멀구슬나무의 꽃말이 '경계'라고 합니다.

아마 멀구슬나무의 씨에 들어 있는 독성분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