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난초

제주의 희귀난초인~ 한라천마

by 코시롱 2025. 9. 1.

 

한라천마 < Gastrodia pubilabiata Sawa>

-난초과-

 

 

오늘은 잎이 없는 부생란으로 엽록소가 없는 한라천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주말에 찾아 가 만났던 한라천마를 기록으로 남겨 놓습니다.

 

 

 

 

보통 한라천마는 오래된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몇년 전에 삼나무 숲이 아닌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육박나무가

어우러진 숲에서 만난 한라천마를 보고 오래된 상록수림의 숲에서도

자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화관과 꽃받침을 통틀어 이르는 말,난초나 백합과 식물에 주로 사용>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천마(天麻)는 잎이 없는 무엽란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큰 것은 어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의미의 '한라'가 붙어

한라천마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난초입니다.

 

 

 

 

한라천마 외에 천마가 있고,천마보다 작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애기천마라는 식물이 또 있습니다.

 

 

<천마/Gasyrodia elata Blume>

 

 

 

반면, 애기천마는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식물로

그 크기는 고작해야 3~7센티미터로 뿌리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꽃은 이렇게 담홍색을 띤 황색입니다.

 

 

<애기천마/Hetaeria sikokiana (Makino & F.Maek.) Tuyama>

 

 

 

한라천마의 꽃과 씨방을 일러스트로 직접 그려본

그림이 있어 여기에 남겨 둡니다.

 

 

< 일러스트로 그려 본 한라천마의 꽃과 씨방 >

 

< 한라천마를 위에서 촬영한 모습 >

 

 

 

한라천마의 씨방은 독특하게 꽃과 달리 

기다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씨방이 날리는 모습을 담았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꺼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 한라천마의 씨방과 씨가 날리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