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
-미나리아재비과-
주말을 맞이해 변산바람꽃을 다시 찾아 가 보았습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많은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반겨준 아이는 쌍두의 변산바람꽃입니다.

간밤에 내린 가랑비로 인해 꽃이 많이 상해 있는 개체도 보이고
겹잎으로 된 변산바람꽃도 담아 보았는데 조금 상해 보였습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변산바람꽃은 동물의 새끼들마냥
눈을 뜨지 못하고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쉽도록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꽃잎으로 보이는 하얀 잎은 바로 꽃받침인데 보통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곱게 피어 있다 언제인지 모르게 사라지는 변산바람꽃의 특성 때문일까요?
녹화의 변산바람꽃을 내려 놓으며 월요일 아침을 맞이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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